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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고디바 모찌 웨이팅, 새벽에 등록해도 수령은 점심이었다

    전날보다 거의 두 시간 일찍 도착했는데도 모찌를 못 샀다. 조선짐꾼은 10월 3일 오전 9시에 잠실을 찾았다가 실패했고, 다음 날에는 오전 7시 10분까지 도착 시간을 당겼다. 결과는 또 마감. 늦잠을 줄였는데 살 수 있는 시간은 더 앞당겨져 있었다.

    잠실 고디바 모찌를 사러 간다면 알람부터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새벽에 도착하는 일만 해결하면 끝일까? 현장 대기를 등록하고, 차례가 와서 결제하고, 완성된 모찌를 받는 시간까지 따로 있다. 아침 일찍 나갔다가 아침에 돌아오는 일정으로는 빠듯하다.

    1. 오전 7시도 늦었다면 몇 시에 가야 할까

    10월 6일에는 오전 6시 30분에 대기가 끝났다. 이날 현장을 찾은 고씨 가족도 앞서 두 번 구매하지 못한 뒤 새벽 5시로 방문을 앞당겼다. 한 번 못 사면 다음에는 조금 일찍 가면 되겠지 싶은데, 그 조금이 결국 새벽까지 갔다.

    10월 9일 보도에서도 현장 대기가 오전 6시께 마감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최근 사례를 놓고 보면 오전 7시 도착은 이미 늦을 수 있고, 오전 6시보다 앞서 도착하는 일정까지 생각해야 한다. 다만 새벽 5시를 성공 시각으로 외워 두기도 어렵다. 10월 9일 게시된 eunjiyamyam의 방문 기록에서는 새벽 5시 무렵 도착했는데도 대기 순번이 60번대였다.

    찾아갈 곳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고디바 매장이다. 이 방문자는 몰 입구 쪽에서 먼저 줄을 섰고, 오전 6시에 직원이 문을 열어 준 뒤 매장 앞으로 이동했다. 새벽에는 매장 앞에 도착하기 전부터 대기가 시작된 셈이다.

    그래서 출발 전에는 그날의 대기 장소와 접수 시작 시각부터 물어본다. 같은 잠실이라도 새벽에 어디로 가서 줄을 서야 하는지 알아야 알람을 당긴 보람이 있다.

    2. 캐치테이블에 등록하고 잠깐 나갔다 온 사례도 있다

    계속 줄을 지켜야 한다면 아침 먹을 시간부터 막막하다. 다행히 현장에서 캐치테이블에 등록한 뒤 자리를 떠났다가 돌아온 방문 사례가 있다.

    eunjiyamyam은 오전 6시 입장 후 줄을 서서 캐치테이블 번호를 등록했다. 그 뒤 머물던 호텔로 돌아갔고, 오전 9시부터 알림톡 호출과 순서를 확인해 다시 주문 줄에 섰다. 등록부터 주문까지 내내 매장 앞에 서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정도면 아침 시간을 조금 되찾을 여지가 생긴다.

    다만 여기서 확인된 것은 매장에 가서 등록한 경험이다. 집에서 미리 대기를 걸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후기의 실제 방문일과 캐치테이블 도입일도 분명하지 않아, 10월 11일 당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현장에서 등록할 때는 자리를 떠나도 되는지, 호출 뒤 몇 분 안에 돌아와야 하는지, 늦으면 취소되는지와 다시 등록할 수 있는지를 매장 안내와 개별 알림톡에서 확인한다. 이동이 허용되면 그 복귀 시간 안에서 아침을 먹거나 쉬면 된다. 잠깐 나갔다 오는 편의는 반갑지만, 돌아올 시간을 알고 나가야 편히 쉴 수 있다.

    3. 결제했는데 아직 모찌를 받을 시간이 아니다

    등록을 마쳤다면 이제 주문 차례다. 10월 6일 현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대기 번호 순서대로 주문과 결제가 시작됐고, 제품 수령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가능했다. 돈을 냈다고 바로 봉투를 들고 나오는 방식은 아니었다.

    게다가 오전 10시 30분은 수령이 시작되는 시각이다. 모든 주문이 그때 준비되는 것은 아니다. eunjiyamyam의 방문에서는 오전 9시부터 호출이 시작됐지만, 60번대 주문의 결제는 오전 10시 20분 무렵까지 걸렸다. 해당 주문에 안내된 수령 가능 시각은 낮 12시 30분 이후였다.

    새벽 5시 무렵 도착해서 낮 12시 30분 이후 수령. 도착해서 받아 갈 수 있을 때까지 일곱 시간 넘게 걸린다. 중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 시간이 있으니 일곱 시간을 전부 줄에서 보낸 것은 아니다. 그래도 오전 약속을 잡기에는 부담스럽고, 모찌를 받는 일정은 점심시간까지 이어진다. 봉투 하나 받아 오는 데 하루 앞부분이 꽤 필요하다.

    결제할 때는 해당 주문의 수령 가능 시각, 매장 보관 마감, 늦게 찾아갈 때의 처리까지 함께 확인한다. 이후 일정은 그 답을 듣고 잡는 편이 낫다. 일찍 완성되더라도 늦게 찾을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니까.

    시간을 아껴 움직이려면 호출 전에는 정해진 복귀 조건 안에서 쉬고, 결제 뒤에는 안내받은 수령 시각에 맞춰 돌아온다. 그리고 제품을 받았을 때 주문한 종류와 수량까지 그 자리에서 확인한다. 새벽부터 기다린 끝에 가져온 봉투를 집에서 열었는데 다른 맛이면, 다시 잠실로 가기에는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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