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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디바 모찌 가격, 두 개는 1만원대인데 네 개 담으면 3만원대

    비싼 모찌가 정말 그 값을 하는지 궁금해서 새벽 5시 20분에 매장을 찾은 부부가 있다. 10월 6일 잠실 롯데월드몰 고디바를 찾은 30대 유모씨 부부다. 가격을 보고 포기한 게 아니라, 그 가격 때문에 오히려 직접 먹어보고 싶어졌다니. 얼마나 다르길래 싶은 마음은 알겠다.

    고디바 모찌는 최근 보도 기준 개당 7,500~9,000원 정도다. 여러 개 들어 있는 상자 가격이 아니라 한 개 값이다. 생과일 모찌 두 개면 상품값만 17,000원. 커피까지 고르기도 전에 간식 예산이 제법 커진다.

    1. 천 원을 더 내면 과일이 들어간다

    종류별 예산은 2026년 9월 말 현장 가격인 프랄린 7,500원, 생과일 8,500원, 젤라또 9,000원으로 계산할 수 있다. 생과일 8,500원은 10월 10일 보도에서도 이어졌다. 다만 10월 13일의 전체 공식 가격표는 확인되지 않아, 프랄린·젤라또까지 고를 때는 주문 전 당일 단가를 확인해야 한다.

    가장 저렴한 아몬드 프랄린 모찌에는 초콜릿 가나슈와 아몬드 프랄린이 들어간다. 초콜릿에 견과류를 곁들인 조합을 먹고 싶다면 여기서 고르면 된다. 과일 단면이 예뻐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천 원을 더 쓸 필요는 없겠다.

    그런데 초콜릿 사이에 딸기나 바나나가 들어 있는 모습이 궁금했다면 생과일 쪽이다. 딸기·바나나·귤 등을 초콜릿과 조합한 메뉴다. 프랄린에서 생과일로 바꾸면 한 개에 1,000원, 두 개면 2,000원이 늘어난다. 두 사람이 하나씩 먹을 때는 15,000원이 17,000원이 되는 셈이다.

    젤라또는 생과일보다 500원 더 비싸다. 초콜릿 젤라또와 생과일을 모찌 안에 넣은 차가운 디저트다. 딸기가 먹고 싶은지, 딸기와 젤라또를 함께 먹고 싶은지에 따라 고르는 메뉴도 달라진다. 가장 비싼 것을 골라야 궁금증이 풀리는 건 아니다. 보고 싶었던 속재료부터 고르는 편이 돈을 덜 헛쓴다.

    2. 두 개만 고르려 했는데 네 개가 궁금하다

    둘이 다른 종류를 하나씩 고르면 같은 맛 두 개보다 고르는 재미가 있다. 위 단가로 프랄린 하나와 생과일 하나를 담으면 상품값은 16,000원이다. 견과류 조합과 과일 조합을 나눠 먹겠다면 이 정도에서 멈출 수 있다.

    선물까지 생각하면 이야기가 커진다. 먹어볼 것 두 개에 건넬 것 두 개. 개당 가격은 그대로인데 지출은 금세 3만원대로 올라간다.

    프랄린 2개 15,000원 / 4개 30,000원

    생과일 2개 17,000원 / 4개 34,000원

    젤라또 2개 18,000원 / 4개 36,000원

    이 금액은 앞의 단가를 수량만큼 더한 상품값이다. 포장비와 음료값은 빠져 있다.

    네 개를 전부 프랄린으로 고를 때와 젤라또로 고를 때는 6,000원 차이다. 한 개에서 보던 1,500원이 네 개에서는 꽤 크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궁금했던 과일을 빼고 싼 것만 담으면, 봉투를 받아 놓고도 딸기 모찌가 계속 생각날 것 같다.

    프랄린 하나, 생과일 두 개, 젤라또 하나를 고르면 33,500원이다. 세 종류가 궁금하고 과일 쪽을 하나 더 먹고 싶다면 이런 조합이 된다. 정해진 세트 가격이 아니라 각 상품값을 더한 계산이다.

    3. 선물상자를 고르면 얼마가 더 붙을까

    네 개를 선물하려면 상자까지 눈에 들어온다. 10월 2일 팬플러스 정리 글에는 4개입 기프트 박스에 2,500원을 추가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도 같은 비용을 받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 조건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앞의 혼합 네 개 33,500원에 상자값 2,500원을 더해 36,000원이 된다. 상품만으로는 3만 3천원대였는데 상자를 고르니 3만 6천원. 선물 모양을 갖추는 데도 돈이 붙는다.

    상자를 원한다면 결제 전에 추가 비용을 물어보고 총액을 확인하면 된다. 기본 포장비와 별도 세트 할인도 확인되지 않아, 네 개를 사면 자동으로 할인될 거라고 보고 예산을 잡지는 않는다. 먹을 모찌만 필요한지, 선물상자까지 필요한지 정해 두면 계산대 앞에서 예산을 다시 늘릴 일이 줄겠다.

    4. 네 개 값이 있어도 네 개를 살 수 있을까

    돈이 있어도 구매 제한에 걸릴 수 있다. 조선짐꾼의 10월 3~4일 방문 기록에는 1인 최대 4개 구매 제한이 나온다. 당시 제한대로라면 여섯 명에게 하나씩 주겠다고 여섯 개 값을 준비해도 한 사람이 모두 살 수는 없다. 현재의 제한 수량과 적용 메뉴는 방문 당일 안내로 확인해야 한다.

    수량 제한 안에서 골라도 재고가 남아 있어야 한다. 유씨 부부가 찾아갔던 10월 6일에는 오전 6시 30분에 이미 대기가 마감됐다. 새벽 5시 20분에 온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그날의 마감 시각을 다음 방문의 구매 가능 시각으로 삼을 수는 없다.

    그래서 선물할 네 개를 고를 때는 꼭 먹고 싶은 맛 하나와, 그 맛이 없을 때 대신 담을 종류까지 정해 두면 편하다. 생과일을 기다렸는데 없다고 젤라또 네 개로 바꾸면, 앞의 단가 기준 상품값도 34,000원에서 36,000원으로 늘어난다.

    같은 값이라면 원하는 과일이나 다른 초콜릿 조합을 먼저 물어보겠다. 오래 기다렸다는 이유로 예산까지 더 늘리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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