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빅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9000원으로 정해졌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234.3대 1이다. 관심이 많이 몰린 결과지만, 상장일 매물까지 살피려면 의무보유확약과 유통가능 물량을 함께 읽어야 한다.
1. 공모가 9000원, 기관 신청은 얼마나 몰렸나
인텔리빅스는 10월 12~16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주문은 2357건 들어왔고, 공모가는 희망범위 7600~9000원의 가장 높은 가격인 9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경쟁률 1234.3대 1은 기관에 배정할 예정인 주식 수에 비해 신청 수량이 얼마나 몰렸는지를 보여준다. 공모주를 받으려는 수요는 컸다. 다만 신청이 많이 들어왔다는 사실만으로 상장 뒤 주가 상승을 예상할 수는 없다.
2. 확약률 6.14%, 무엇을 기준으로 한 숫자일까
의무보유확약은 기관이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알파스퀘어가 집계한 인텔리빅스의 확약 비율은 신청 수량 기준 6.14%다.
여기서 기준은 기관이 신청한 전체 주식 수다. 실제로 배정받은 주식 중 얼마가 매도 제한에 묶이는지를 나타내는 비율과는 다르다. 따라서 6.14%를 보고 상장일에 팔 수 없는 기관 주식이 그만큼이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 상장일 매물 규모를 판단할 때는 최종 배정 결과에 따른 확약 물량을 봐야 한다.
3. 유통가능 물량 23.95%는 최종 확약 반영 전 수치다
상장 예정 주식 1133만5408주 가운데 상장 직후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은 271만5067주, 전체의 23.95%로 제시됐다. 기관의 최종 배정에 따른 의무보유확약 물량을 추가로 반영하기 전 수치다.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이라고 해서 상장 당일 모두 팔리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최종 확약 배정 결과가 반영되면 첫날 매도 가능한 물량도 달라질 수 있다. 23.95%는 이런 조건과 함께 읽어야 의미가 분명해진다.
4. 일반청약 마감, 이제 환불과 상장 일정이 남았다
10월 23일 기준 일반청약은 마감됐다. 21~22일 진행된 일반청약 경쟁률은 1410.9대 1이다. 기관 수요예측과는 참여 대상도, 배정 물량도 달라 두 경쟁률을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납입·환불은 10월 26일, 코스닥 상장은 10월 30일 예정이다. 청약에 참여했다면 환불 일정을 챙기고, 상장일 거래를 생각한다면 최종 배정 뒤 확약으로 묶이는 주식과 실제 거래 가능한 물량을 살펴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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