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보증금대출은 나이와 소득에 따라 상품이 달라진다. 만 19세부터 34세까지 무주택 세대주이고 부부합산 연소득이 5천만원 이하면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이 연 2.2~3.3%로 가장 낮다. 소득이 7천만원 이하면 은행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2026년 8월 평균금리는 연 3.86~4.21%였다.
두 금리 사이가 거의 두 배다. 1억원을 빌리면 연 2.2%는 1년 이자가 220만원, 연 4.21%는 421만원이다. 전세대출은 대부분 만기일시상환이라 원금이 줄지 않는다. 2년 계약이면 이자 차이도 2년치가 된다.
1. 버팀목 연 2.2~3.5%, 은행 연 4% 안팎
2026년 9월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별 금리와 한도
청년전용 버팀목: 연 2.2~3.3%, 최고 1억5천만원
일반 버팀목: 연 2.5~3.5%, 수도권 1억2천만원·지방 8천만원
청년전용 보증부월세: 보증금 연 1.3%, 월세 연 0~1.0%
은행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연 4% 안팎, 최대 2억원
일반 버팀목은 나이 제한이 없다. 대상 주택이 서울·경기·인천 밖이면 기본금리에서 0.2%p 내려간다.
은행 상품은 보증금의 90%까지 최대 2억원으로 한도가 가장 크다. 대신 금리가 1.5%p 넘게 비싸다. 은행 앱부터 열면 더 비싼 이자를 낼 수 있다. 버팀목이 되는지 먼저 보고, 안 될 때 은행으로 가는 게 맞다.
보증금이 작고 월세가 큰 계약이라면 청년전용 보증부월세가 따로 있다. 보증금 4500만원, 월세는 24개월 기준 1200만원까지 빌려준다. 월세는 20만원까지 연 0%, 20만원을 넘는 부분은 연 1.0%다.
2. 연소득에 따라 청년전용 버팀목 연 2.2~3.3%
청년전용 버팀목 부부합산 연소득별 기본금리 (국토교통부 고시, 2026년 1월 1일 기준)
2천만원 이하: 연 2.2%
2천만원 초과 4천만원 이하: 연 2.5%
4천만원 초과 6천만원 이하: 연 2.9%
6천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 신혼가구: 연 3.3%
기본금리를 더 낮추는 방법은 둘이다.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다니면 0.3%p, 부동산 전자계약으로 계약서를 쓰면 0.1%p 내려간다.
연 1.5%로 알려진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2024년 12월 31일 신규 접수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지금은 청년전용 버팀목에서 0.3%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별도 상품 대신 청년전용 버팀목 우대금리로 바뀐 것이다.
청년전용 버팀목 대상 조건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대출한도: 임차보증금의 80% 이내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 최고 1억2천만원, 전용 60㎡ 이하
보증금이 3억원을 넘으면 청년전용 버팀목을 받을 수 없다. 3억1천만원짜리 집을 잡고 연 4%대로 가느니 3억원 밑으로 맞춰 연 2%대를 쓰는 편이 2년 동안 훨씬 싸다. 보증금이 3억원 이하인 집을 골라야 연 2%대를 쓸 수 있다.
3. 광주은행 연 3.86%, 토스뱅크 연 4.21%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시한 2026년 8월 전세대출 평균금리
광주은행: 연 3.86%
카카오뱅크: 연 3.98%
케이뱅크: 연 4.19%
국민은행: 연 4.20%
토스뱅크: 연 4.21%
공사 보증서를 담보로 그달에 실제로 나간 대출의 평균이다. 버팀목 같은 주택도시기금 대출은 이 평균금리에 들어 있지 않다. 연 3.86%와 연 4.21%는 1억원 기준으로 1년에 35만원 차이다. 주거래은행 한 곳만 알아보고 대출받으면 1년에 이자 35만원을 더 낼 수 있다.
4. 기금e든든 적격 통보 뒤 은행 방문
버팀목은 계약서를 쓴 뒤 신청할 수 있다. 계약 체결 → 보증금 5% 이상 지급 → 기금e든든 신청 → 적격 통보 → 은행 방문 → 심사 → 잔금일 실행. 적격 통보를 받기 전에 은행에 가면 은행이 신청 정보를 불러올 수 없어 헛걸음이 된다.
신청 기간
버팀목 신규계약: 잔금지급일과 전입일 중 빠른 날부터 3개월 이내
버팀목 갱신계약: 계약갱신일부터 3개월 이내
은행 청년 상품: 잔금일 45일 전부터 15일 전까지(은행마다 다름)
버팀목 신규계약은 기준일 후 3개월 이내에, 은행 청년 상품은 잔금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잔금일까지 열흘 남았을 때 은행 앱을 열면 신청 버튼 자체가 막힌다.
5. 압류·가압류가 있으면 대출 불가
소득과 나이가 다 맞아도 집 조건 때문에 대출이 거절된다.
대출이 막히는 집
등기부 소유자와 계약서의 임대인이 다른 집
등기부에 압류나 가압류가 걸린 집
선순위채권과 보증금을 더한 값이 주택가격 기준을 넘는 집
미등기 건물이나 무허가 건물
이런 집은 보증금을 떼일 위험도 있다. 은행이 거절하는 이유와 세입자가 위험한 이유가 같다.
집주인이 받아야 할 서류도 하나 있다. 대출이 실행되기 전에 임대인에게 채권양도 통지서가 등기로 간다. 계약이 끝나면 보증금 중 대출금은 세입자가 아니라 은행으로 돌려 달라는 통지다. 임대인이 채권양도 통지서를 받지 않으면 대출은 실행되지 않는다. 집주인이 해외에 나가 있는 사이 잔금일이 오면 잔금일에 대출금이 안 나온다. 계약할 때 전세대출을 받는다고 미리 말하고, 대출이 승인되지 않으면 계약금을 돌려받는다는 특약을 계약서에 넣어야 계약금을 지킬 수 있다.
6. 무주택 첫 전세는 달라진 규제 없음
금융위원회는 2025년 6월 27일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금지했다. 2026년 8월 13일에는 비거주 1주택자까지 전세대출보증 제한을 넓혔다.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 집에 주민등록을 한 번도 옮긴 적 없이 세를 준 경우다. 한 번이라도 살았으면 제한 대상이 아니다.
1주택자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수도권·규제지역에서 80%에서 70%로 낮추는 조치는 2027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규제는 집을 가진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무주택으로 처음 전세를 얻는 사람에게 지금 달라진 것은 없다.
상품을 고르는 순서는 하나다. 청년전용 버팀목이 되는지 먼저 확인하고, 안 되면 은행을 두세 곳 비교한다. 이 순서를 뒤집으면 2년 동안 수백만원을 더 낸다.
#청년전용버팀목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전세대출금리
#기금e든든
#청년전세대출
#보증부월세대출
#채권양도통지
#전세대출조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