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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 환율 계산, 100엔 단위와 우대 90% 환전액 계산하기

    엔화 환율 계산은 표시 단위부터 보면 된다. 100엔당 원화 환율이면 ‘엔화 금액 ÷ 100 × 환율’, 1엔당 원화 환율이면 ‘엔화 금액 × 환율’이다.

    예를 들어 100엔이 880원이라는 가정에서는 1만 엔이 88,000원이다. 1엔이 8.8원이라고 표시된 화면에서도 결과는 같다. 880과 8.8은 전혀 다른 가격처럼 보이지만, 여기서는 단위 크기만 다르다.

    1. 가격표를 원화로 읽는 계산

    100엔당 880원이라는 가정으로 2,400엔짜리 물건을 계산해 보자.

    2,400 ÷ 100 × 880 = 21,120원

    2,400 × 8.8 = 21,120원

    가격표를 여러 개 볼 때는 100엔 환율을 한 번만 100으로 나눠 두면 편하다. 이 예시에서는 엔화 가격에 8.8을 곱하면 된다. 환율이 바뀌면 곱하는 숫자도 함께 바꾼다.

    같은 가정에서 자주 보는 금액을 원화로 바꾸면 이렇다.

    1,000엔 = 8,800원

    5,000엔 = 44,000원

    10,000엔 = 88,000원

    50,000엔 = 440,000원

    여기까지는 원화로 가격을 가늠하는 계산이다. 실제로 엔화 지폐를 사려면 계산에 어떤 환율을 썼는지 확인해야 한다.

    2. 엔화를 살 때와 남은 엔화를 팔 때

    일본 물건의 가격을 대략 비교할 때는 매매기준율을 쓸 수 있다. 원화를 내고 엔화 지폐를 받을 때는 ‘현찰 사실 때’, 가지고 있던 엔화 지폐를 원화로 바꿀 때는 ‘현찰 파실 때’ 환율을 쓴다. 살 때와 팔 때는 고객 입장에서 읽으면 쉽다.

    계산식은 그대로이고, 넣는 환율이 달라진다.

    엔화 지폐 구입액 = 엔화 금액 ÷ 100 × 우대 적용 후 현찰 구입 환율

    엔화 지폐 매도액 = 엔화 금액 ÷ 100 × 우대 적용 후 현찰 매도 환율

    송금을 위해 원화를 엔화로 바꾸는 거래에는 ‘송금 보낼 때’, 받은 엔화를 원화로 바꾸는 거래에는 ‘송금 받을 때’ 환율이 쓰인다. 외화통장이나 환전 서비스에서는 해당 거래에 표시된 적용환율을 사용한다.

    환율은 우리은행 일별환율조회에서 통화를 JPY로 고르고 조회일과 고시회차를 선택해 조회한다.

    https://sbiz.wooribank.com/biz/Dream?withyou=BZFXD0019

    우리은행은 엔화를 100엔 단위로 고시한다. 휴일이나 평일 새벽에 다시 고시된 환율은 전영업일 마지막 회차에 표시되므로, 조회한 날짜와 결과의 고시일시를 함께 확인한다. 실제 적용환율은 환전지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3. 우대 90%를 원화로 계산하면

    환율우대 90%는 매매기준율과 거래 환율의 차액을 90% 줄여 주는 방식이다. 할인 대상을 원화로 풀어 보면 얼마를 아끼는지 바로 보인다.

    계산용으로 다음 조건을 가정하자. 모두 100엔 기준이며 특정 은행의 현재 견적은 아니다.

    매매기준율 880원

    우대 전 현찰 사실 때 환율 896원

    환율우대 90%

    우대 전 환율과 기준율의 차액은 16원이다. 여기서 90%를 빼면 1.6원이 남으므로, 우대 후 환율은 881.6원이다.

    880 + (896 − 880) × (1 − 0.9) = 881.6원

    이 조건으로 5만 엔을 사면 우대 전에는 448,000원, 우대 후에는 440,800원이다. 줄어든 금액은 7,200원. ‘90%’라는 큰 숫자가 실제 지갑에서는 얼마인지 이렇게 계산할 수 있다.

    엔화를 팔 때의 우대는 반대로 계산한다. 매매기준율에서 ‘기준율과 우대 전 현찰 파실 때 환율의 차액 × 남은 수수료 비율’을 뺀다. 우대율이 높아질수록 받을 원화가 기준율로 계산한 금액에 가까워진다.

    앱에 이미 우대 후 적용환율이 나와 있다면 그 숫자로 바로 환산한다. 현찰 환율에 포함된 차액을 수수료로 또 더하지 않는다. 다만 송금 수수료·전신료·중계 및 수취 수수료처럼 별도로 부과되는 비용은 따로 계산해야 한다. 환율우대 100%의 할인 대상도 매매기준율과 거래 환율의 차액이다.

    4. 계산기 금액과 카드 청구액의 차이

    환율계산기에서 보내는 통화를 JPY, 받는 통화를 KRW로 정하고 금액 입력칸의 단위가 ‘엔’이라면 1만 엔은 10,000을 입력한다. 환율표가 100엔 기준이라는 이유로 입력 금액까지 100으로 나누지는 않는다. 앞의 나눗셈은 환율을 직접 곱할 때 필요한 과정이다.

    결과 옆에 표시된 적용환율의 종류와 기준일시, 우대 반영 여부, 어디까지 수수료가 포함됐는지 확인한다. 단순 기준환율 계산 결과와 실제 환전 견적은 구분하고, 거래할 때는 받을 엔화와 결제할 원화를 함께 맞춰 본다.

    일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원화로 계산할 때는 더 살펴볼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의 건담 X 카드 안내에 따르면, 미화 기준 거래금액에 접수일의 신한은행 최초고시 전신환매도율을 적용하고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해외서비스 수수료를 더해 원화로 청구한다. 카드마다 적용 조건과 수수료 혜택은 다르다.

    그래서 매장에서 1만 엔을 쓴 날 검색한 원·엔 환율만 곱하면 최종 청구액과 차이가 날 수 있다. 가계부에 예상액을 적을 때는 단순 환산액을 쓰되, 지출을 확정할 때는 카드사의 매입 내역에 표시된 원화 금액과 수수료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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