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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종목 뜻, 지정 해제 조건과 상장폐지까지 남은 기간

    관리종목은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할 위험이 있는 종목에 붙이는 표시다. 2026년 7월 1일부터는 코스닥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이거나 종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지정이 곧 상장폐지는 아니다. 지정 뒤 90거래일 안에 연속 45거래일 동안 기준을 다시 넘기면 해제된다.

    7월 이후 주가나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회사는 60개사다. 이 중 9월 8일까지 기준선 위로 다시 올라온 회사는 5개사뿐이었다. 나머지 회사는 아직 해제에 필요한 거래일을 채우는 중이다.

    1. 지정 당일 거래 정지와 신용거래 금지

    관리종목은 퇴출이 아니라 예고다. 사유를 없애면 다시 일반 종목으로 돌아간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되기 전까지 제한되는 것은 세 가지다. 신용거래가 금지되고, 다른 종목을 살 때 담보로 쓰는 대용증권에서도 빠진다. 코스닥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때 원칙적으로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사업보고서 미제출이나 회생절차 신청이 사유면 더 길어진다.

    기관 자금이 먼저 빠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규정상 담을 수 없게 되니 실적과 상관없이 판다.

    2. 주가·시가총액과 재무·공시 지정 기준

    주가와 시가총액이 2026년 7월에 새로 들어왔다. 나머지는 예전부터 있던 재무·공시 사유다.

    2026년 9월 현재 주가·시가총액 지정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300억원 미만

    코스닥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

    주가(코스피·코스닥 공통): 종가 1,000원 미만

    미달이 이어져야 하는 기간: 30거래일 연속

    코스닥의 그 밖의 지정 사유

    매출액: 최근 사업연도 30억원 미만

    자본잠식: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감사의견: 한정·부적정·의견거절

    공시: 사업·반기·분기보고서 미제출

    같은 관리종목이라도 감사의견 때문에 붙은 딱지와 시가총액 때문에 붙은 딱지는 해소 방법이 전혀 다르다. 감사의견은 다음 감사보고서로 해제 여부가 정해지고, 시가총액은 두 달 반을 버텨야 해제된다.

    여기에 2026년 상반기 반기보고서부터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이 실질심사 사유로 들어왔다. 공시벌점은 최근 1년 누적 15점에서 10점으로 내려갔고, 중대하고 고의적인 위반은 한 번이면 벌점과 무관하게 심사 대상이다.

    3. 90거래일 안에 연속 45거래일

    지정된 뒤가 진짜다. 90거래일이 주어지고, 그 안에 연속 45거래일 동안 기준을 웃돌아야 해제된다.

    중간에 하루라도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연속 거래일 계산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바뀌기 전 규정은 연속 10거래일에 누적 30거래일이었다. 며칠씩 끊어서 채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안 된다.

    9월 8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200억원을 32거래일 연속 지켜 13거래일을 남긴 회사가 있고, 종가가 하루 1,009원까지 올랐다가 다음 날 984원으로 밀려 카운트를 처음부터 다시 쌓게 된 회사도 있다. 90거래일 중 45거래일을 연속으로 기준 위에서 버텨야 하니, 하루짜리 급등은 해제에 아무 영향이 없다.

    4. 주식병합 뒤에도 남는 시가총액 기준

    5주를 1주로 합치면 주당 가격은 5배가 된다. 시가총액은 그대로다.

    그래서 우회 방지 규정이 같이 들어왔다. 최근 1년 안에 주식병합이나 감자를 한 회사는 동전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뒤 90거래일 동안 추가 병합·감자를 할 수 없다. 지정 이후 10대 1을 넘는 병합·감자도 금지다. 어기면 즉시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병합으로 1,000원을 넘겨도 시가총액 기준은 따로 남는다. 발행주식 수가 줄어든 만큼 시가총액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동전주에서 빠져나온 다음 시가총액 미달로 다시 지정되는 경우가 나온다.

    5. 2027년 1월이 7월로 미뤄졌다

    정부는 9월 4일 시가총액 기준의 추가 상향을 6개월 늦추기로 했다. 코스닥 300억원, 코스피 500억원 적용이 2027년 1월에서 2027년 7월로 미뤄진다.

    이미 시행 중인 코스닥 200억원과 코스피 300억원은 그대로다. 유예된 것은 다음 단계뿐이다.

    시가총액 미달로 퇴출 위기에 몰린 코스닥 기업에는 코넥스로 옮겨 갈 길도 열렸다. 정리매매 없이 이전상장할 수 있고, 최근 3개 연도 중 2개 연도 영업이익이 흑자이거나, 1개 연도 흑자이면서 자기자본이 2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재무가 받쳐 주는 회사만 해당된다는 뜻이다.

    한국거래소는 개혁방안을 반영하면 2026년 중 코스닥 상장폐지 대상이 당초 예상한 50개사에서 150개사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6. KIND에서 지정 사유와 남은 거래일 확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는 주가보다 공시가 중요하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KIND에 접속한다 → 투자유의사항에서 관리종목을 연다 → 시장 구분을 고르고 종목을 찾는다 → 지정일과 지정 사유를 적는다 → 사유별 해제 요건과 남은 거래일 수를 확인한다.

    지정 사유가 둘 이상인 종목도 있다. 한 가지 사유가 해소돼도 다른 사유가 남아 있으면 관리종목에서 해제되지 않는다. 회사가 낸 해명자료나 사업 계획은 해제 조건과 남은 거래일 계산을 바꾸지 않는다. 남은 거래일은 거래소가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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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코스닥 뜻, 주식 초보가 헷갈리는 차이 정리

    코스피 코스닥 뜻, 주식 초보가 헷갈리는 차이 정리

    1. 코스피 코스닥 뜻부터, 둘 다 시장 이름이자 지수 이름이다

    코스피 코스닥 뜻부터, 둘 다 시장 이름이자 지수 이름이다

    코스피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 전체의 주가를 하나로 묶은 지수이고, 코스닥은 1996년에 따로 연 두 번째 주식시장과 그 지수다. 이름 하나가 두 가지 일을 한다는 게 헷갈림의 시작이다.

    증권사 앱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이름 옆에 코스피가 붙는다. 알테오젠을 검색하면 코스닥이 붙는다. 이때 코스피 코스닥은 그 주식이 어느 시장에서 거래되는지를 알려 주는 표시다. 회사 등급이 아니다.

    그런데 뉴스에서 "오늘 코스피가 4.58% 내렸다"고 할 때의 코스피는 시장이 아니라 지수다. 그 시장에 있는 모든 주식의 값을 합쳐 낸 평균 성적표다. 그래서 코스피가 내려도 내가 가진 주식은 오를 수 있다. 실제로 8월 6일 코스피가 4.58% 빠진 날 고려아연은 12.69% 올랐다.

    이름의 뜻은 이렇다. 코스피는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를 줄인 말로, 마지막 I가 이미 지수라는 뜻이다. 코스닥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을 줄인 것이고, 미국 나스닥을 본떠 만든 이름이다. 한국거래소도 나스닥에서 따왔다고 인정했다.

    2. 주식 상장 문턱의 차이, 코스피는 300억 코스닥은 30억이다

    주식 상장 문턱의 차이, 코스피는 300억 코스닥은 30억이다

    두 시장을 가르는 첫 번째 차이는 회사가 들어올 때 통과해야 하는 문턱이다.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려면 자기자본이 300억 원 이상이어야 하고, 코스닥은 30억 원 수준이면 된다.

    문턱 차이는 심사 수수료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코스피에 상장하겠다고 심사를 청구하면 수수료가 500만 원이고, 코스닥은 100만 원이다. 딱 5분의 1이다. 그런데 코스닥 심사에 들어가는 인력은 코스피보다 오히려 더 많다. 문턱을 낮춘 대신 사람이 더 들여다보는 구조다.

    이 문턱 차이가 만든 결과가 상장 회사 수다. 코스피에는 849개 회사가 있고, 코스닥에는 1,822개가 있다. 회사 수는 코스닥이 두 배 넘게 많은데 시가총액은 코스피가 압도적으로 크다. 작은 회사가 훨씬 많다는 뜻이다.

    코스닥을 왜 따로 만들었는지는 여기서 풀린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코스피 문턱을 못 넘어 주식시장에서 돈을 못 구하니, 문턱을 낮춘 시장을 하나 더 연 것이다. 지금은 코스닥에 먼저 상장했다가 덩치가 커지면 코스피로 옮기는 게 일반적인 길이 됐다.

    3. 지수 숫자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안 되는 이유

    지수 숫자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안 되는 이유

    코스피 6,296과 코스닥 801을 나란히 놓고 코스피가 8배 크다고 읽으면 틀린다. 두 지수는 출발점이 다른 자로 잰 숫자이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놓고, 지금 시가총액이 그때의 몇 배인지를 잰다. 지수가 6,296이면 1980년보다 시가총액이 63배가 됐다는 뜻이다. 코스닥은 1996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삼는데, 이때 기준점을 1,000으로 잡았다.

    원래 코스닥도 100에서 출발했다. 그런데 2000년 IT 거품이 꺼진 뒤 지수가 30~40포인트까지 주저앉자 2004년에 기준을 10배로 올려 버렸다. 이유가 재밌다. 숫자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코스닥 801은 1996년보다 20% 낮다는 뜻이다. 30년 동안 기준점을 못 넘었다. 나는 이 숫자를 처음 보고 계산기를 두 번 두드렸다. 코스피는 63배가 됐는데 코스닥은 아직 출발점 아래다.

    같은 날 두 지수가 반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8월 6일 코스피는 4.58% 빠졌는데 코스닥은 0.26%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 하나만 보고 오늘 주식시장이 어땠는지 판단하면 절반만 보는 셈이다.

    4. 누가 사고 파는지의 차이, 코스닥은 개인 비중이 85%다

    누가 사고 파는지의 차이, 코스닥은 개인 비중이 85%다

    두 시장의 두 번째 차이는 누가 그 주식을 사고 파느냐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스닥 매수 대금의 84.8%가 개인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7.1%였다.

    이 숫자 차이가 코스닥의 성격을 거의 다 설명한다. 외국인과 기관이 잘 안 들어오는 시장이라 개인끼리 사고 판다. 외국인의 코스닥 거래대금 비중은 코스피의 3분의 1도 안 된다. 코스닥 상장사 중 증권사 분석 보고서가 한 장도 없는 회사가 60%를 넘는다는 조사도 있다.

    거래가 도는 속도도 다르다. 코스닥은 시가총액에 비해 거래대금이 많다. 같은 주식을 사고 팔기를 자주 반복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신용거래 잔고까지 코스피와 비슷한 수준이라, 내릴 때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이 커진다.

    가격제한폭은 두 시장 다 위아래 30%로 같다. 그런데 실제로 거래를 멈추는 서킷브레이커는 코스닥에 2005년, 코스피에 1998년 도입됐는데도 발동 횟수는 코스닥이 더 많다. 도입이 7년 늦었는데 더 자주 걸린 것이다. 변동성이 그만큼 크다.

    5. 주식 초보가 코스피 코스닥 중 어디부터 볼까

    주식 초보가 코스피 코스닥 중 어디부터 볼까

    주식을 처음 시작한다면 시장 이름보다 그 회사의 실적을 먼저 보는 게 맞다. 코스피에도 실적이 무너진 회사가 있고 코스닥에도 꾸준히 이익을 내는 회사가 있다.

    다만 코스닥에는 코스피에 없는 위험이 하나 더 있다. 기술력만 보고 상장시키는 특례 제도가 있어서, 아직 이익을 못 내는 회사도 들어와 있다. 이런 회사는 자금 조달이 막히면 주가가 급하게 빠진다.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시가총액을 4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코스닥 주식을 볼 때는 매출이 늘었는지만 보지 말고 영업현금흐름과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이력을 같이 봐야 한다. 나는 이걸 모르고 매출 증가율만 보다가 유상증자 공시 하나에 주가가 반 토막 나는 걸 본 적 있다. 공시는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회사 이름만 치면 다 나온다.

    두 시장 다 오전 9시에 열고 오후 3시 30분에 닫는다. 주문 방식도 같고 계좌도 하나면 된다. 시작하는 사람에게 코스피 코스닥의 차이는 어느 쪽을 고를지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사려는 주식이 어느 쪽 성격을 가졌는지 알고 사느냐의 문제다.

    자주 묻는 질문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더 좋은 시장인가요.

    등급이 아니라 성격의 차이다. 코스피는 규모와 실적 요건이 까다로운 시장이고, 코스닥은 성장 가능성을 더 보는 시장이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기는 회사가 많나요.

    많다. 엔씨소프트, 카카오, 셀트리온, 키움증권, 기업은행이 다 코스닥에 있다가 코스피로 옮겼다. 대장주가 빠져나가는 게 코스닥 지수가 기준점을 못 넘는 이유로 꼽힌다.

    코스피지수라는 말이 맞나요.

    엄밀히는 겹말이다. 코스피의 마지막 글자 I가 이미 지수라는 뜻이라 지수를 또 붙인 셈이다. 다만 국내외 모두 코스피지수라고 쓴다.

    두 시장을 한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나요.

    된다. 증권계좌 하나로 코스피 주식과 코스닥 주식을 모두 사고 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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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코스피지수, 반등을 산 건 외국인이 아니다

    오늘코스피지수, 반등을 산 건 외국인이 아니다

    장을 열기 전에 숫자부터 본다. 7월 27일 오늘 코스피 지수는 6,755.75로 끝났다. 전 거래일보다 65.13포인트, 0.97% 올랐다. 코스닥은 764.86으로 2.22% 올라 코스피보다 더 뛰었다.

    나는 종가만 보고 한숨 돌렸다가 투자자별 매매 표를 열고 다시 앉았다. 외국인이 하루에 2조8811억원어치를 팔았는데 지수가 올라 있었다. 올랐다는 게 반가운 게 아니라 누가 샀는지가 궁금해지는 날이었다.

    마감 숫자를 먼저 적고, 그 반등을 누가 만들었는지, 사상 최고에서 얼마나 내려온 건지, 왜 하루에 6%씩 흔들리는지, 이번 주에 무엇이 남았는지 순서로 간다.

    1.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얼마에 끝났나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얼마에 끝났나

    7월 27일 코스피는 6,755.75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6,557.39까지 밀렸다가 6,806.27까지 올라, 하루 안에서만 248포인트가 움직였다. 거래대금은 24조2946억원이다.

    오른 종목이 497개, 내린 종목이 372개였다. 지수만 혼자 오르고 대부분은 내리는 날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반도체 두 종목도 같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25만4000원으로 1.80%, SK하이닉스는 181만6000원으로 3.24%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467원대다.

    2. 반등을 만든 쪽은 누구인가

    반등을 만든 쪽은 누구인가

    개인과 기관이다. 개인이 1조9788억원, 기관이 859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혼자 2조881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같은 방향이라 비차익 거래에서만 2조6582억원이 빠져나갔다.

    지수는 올랐고, 외국인은 2조 넘게 팔았다.

    다만 외국인이 계속 팔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난주 20일부터 24일까지만 놓고 보면 외국인은 2조3317억원을 순매수했고, 오히려 기관이 2조7992억원을 팔았다.

    사는 쪽과 파는 쪽이 주 단위로 뒤바뀐다. 그래서 하루치 수급 하나로 방향을 정하면 다음 날 그대로 뒤집힌다.

    3. 사상 최고에서 얼마나 내려왔나

    사상 최고에서 얼마나 내려왔나

    6,755.75는 사상 최고였던 6월 19일 장중 9,385.59보다 28% 낮다.

    자료를 찾다 보면 하락률이 30%로도 25%로도 적혀 있다. 무엇을 꼭대기로 잡느냐가 다르기 때문이다. 종가 기준 최고는 6월 22일 9,114.55이고 여기서 재면 26%, 장중 최고에서 재면 28%다. 지난주 장중 저점까지 넣으면 30%가 넘는 계산도 나온다.

    기준을 먼저 확인하고 숫자를 봐야 한다.

    7월만 놓고 봐도 2일 7.89%, 13일 8.95%, 16일 6.37%, 24일 5.72% 떨어진 날이 있었고, 3일 5.76%와 15일 6.24% 오른 날도 있었다. 한 달 안에서 5% 넘게 움직인 날이 여섯 번이다.

    4. 하루에 6%씩 흔들리는 이유

    하루에 6%씩 흔들리는 이유

    한 산업에 돈이 몰려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만 합쳐도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넘는다. 계열사까지 넣으면 60%, 반도체 장비와 소재, 전력기기까지 넓히면 시장의 70% 넘게 한 산업에 묶여 있다는 것이 트러스톤자산운용 정무일 최고투자책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가 얹혔다. 정 최고투자책임자는 이 상품이 없었다면 이번 하락에서 삼성전자는 17%, SK하이닉스는 20% 정도 빠지는 데 그쳤을 것으로 봤다.

    지난주에는 5거래일 내내 사이드카가 걸렸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한 주에 7번이다.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24일 78.65였다.

    5. 이번 주에 남은 일정

    이번 주에 남은 일정

    방향을 정할 발표가 사흘 안에 몰려 있다. 29일 SK하이닉스, 30일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내놓고, 같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실적도 30일, 아마존은 31일이다.

    앞서 나온 알파벳 실적이 분위기를 한 번 돌렸다. 올해 자본 지출을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올린다고 밝히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줄어 반도체 경기가 꺾인다는 걱정을 상당 부분 눌렀다.

    돈값 조건도 바뀌어 있다. 한국은행은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렸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고 금융통화위원 전원이 찬성했다.

    https://www.bok.or.kr

    밖에서는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공격받아 브렌트유가 두 달 만에 100달러를 넘었고, 27일에는 중국 창신메모리가 상장 첫날 466% 올라 시가총액 712조원으로 인텔을 넘어섰다.

    숫자를 다 적고 나니 어제 오른 65포인트보다 외국인이 판 2조8811억원이 더 오래 남는다. 이번 주 사흘이 지나기 전에는 어제 반등이 무엇이었는지 말하기 어렵다고 본다.

    자주 묻는 질문

    Q코스피 지수는 올랐는데 내 종목은 왜 그대로일까?

    돈이 대형주로만 몰려서다.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7월 23일 2291.06으로 4월 29일 최고였던 3058.39보다 25% 낮고, 연초 2560.56보다도 10% 낮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가 60% 넘게 오른 것과 정반대다. 소형주 하루 거래대금은 7월 20일 8449억원까지 줄었다.

    Q사이드카가 걸리면 주식을 사고팔 수 없나?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만 5분 동안 멈추는 조치라 일반 주문은 그대로 된다. 시장 전체가 멈추는 것은 서킷브레이커이고, 코스피가 전날보다 8% 넘게 떨어진 상태가 1분 이어지면 2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된다.

    Q연말 코스피 지수는 얼마로 보나?

    확정된 숫자는 없고 전망만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정무일 최고투자책임자는 연말 전망치를 1만1000에서 9000으로 낮췄다. 한 사람의 견해이며 기업 실적과 금리에 따라 다시 바뀔 수 있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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