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금시세, 한 돈 502,000원이면 6g 목걸이는 얼마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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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만 남은 귀걸이는 끼기도 애매하고 버리기는 아깝다. 작아서 별돈이 안 될 것 같다가도 금값을 보면 다시 궁금해진다. 저 작은 조각은 얼마일까.

18K 한 돈, 3.75g을 팔 때 한국표준금거래소 고시가는 502,000원이다. 2026년 10월 12일 새벽 기준 시세표의 최신 표시일은 10월 10일이다. 오늘 거래할 때는 매장에서 적용하는 당일 단가로 계산한다.

이 고시가를 1g당 가격으로 바꾸면 약 133,867원. 장신구의 매입 대상 중량이 나오면 이제 금액을 가늠할 수 있다. 다만 큐빅까지 함께 올라간 저울 숫자라면 계산기를 누르기 전에 덜어낼 무게가 있다.

1. 6g이면 한 돈 가격보다 더 받는다

한 돈 가격이 502,000원이라고 해서 목걸이 하나에 그 금액을 받는 것은 아니다. 한 돈은 장신구 개수가 아니라 무게다. 보석 등을 제외한 18K 금속이 6g이라면 1.6돈이다.

계산은 이렇게 이어진다.

18K 한 돈 팔 때 단가 ÷ 3.75 × 매입 대상 18K 금속 중량(g)

10월 10일 고시가를 넣으면 502,000원 ÷ 3.75 × 6g = 803,200원이다. 해당 단가를 그대로 적용하고 별도 공제가 없을 때의 단순 환산액이다. 한 돈 가격만 보고 50만원쯤 생각했다면 제법 반가운 숫자다.

여기서 18K의 금 함량이 75%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럼 803,200원에 0.75를 또 곱해야 할까?

그 계산은 여기서 멈춘다. 18K 전용 매입 단가에는 이미 18K 순도가 반영돼 있다. 그 단가로 제품 중량을 계산했으니 75%를 다시 곱하지 않는다.

6g × 0.75 = 4.5g은 장신구에 들어 있는 이론적인 순금 함량을 구하는 계산이다. 가진 금의 함량을 알아보는 데 쓰는 숫자이고, 18K 한 돈 단가에 넣을 제품 무게는 6g이다. 계산기에 같은 함량을 두 번 넣어 받을 돈을 줄일 필요는 없다.

2. 귀걸이는 한쪽이어도 되지만, 큐빅 무게는 빠진다

짝을 잃었다고 금까지 쓸모없어진 것은 아니다. 한국공인금거래소 춘천점은 금 함량이 있는 14K·18K 제품이라면 한쪽 귀걸이나 끊어진 목걸이도 형태와 관계없이 매입한다고 안내한다. 다시 착용하려고 고칠 생각이 없다면, 수선부터 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대신 반짝이는 부분을 모두 18K로 계산할 수는 없다. 이 매장은 큐빅 등 부속물을 중량에서 제외한다. 금속을 팔 때는 귀걸이가 얼마나 예쁜지보다 18K 금속이 몇 g인지가 먼저다.

가령 장신구 전체가 6g인데 감정 후 금이 아닌 부속물 0.2g이 제외돼, 18K 금속을 5.8g으로 인정했다고 해 보자. 같은 502,000원 단가로 계산하면 약 776,400원이다. 100원 단위로 반올림한 금액이다.

6g 전부를 넣었던 803,200원보다 약 26,800원 줄었다. 0.2g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에는 돈 차이가 꽤 난다.

이 예시의 0.2g을 다른 반지에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다. 실물에서 제외한 부속물 중량을 확인해야 한다. 매장에서 무게가 예상보다 작게 나오면 전체 무게와 제외한 무게, 최종 인정한 18K 금속 무게를 각각 물으면 된다. 어느 부분이 빠졌는지 알면 계산도 다시 맞출 수 있다.

3. 단가가 높은 곳에서 더 받을 줄 알았는데

무게를 알았으니 이제 높은 단가를 찾아가면 끝날 것 같다. 그런데 견적에는 단가 외에 별도로 빠지는 비용도 있다.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는 팔 때 시세를 자사 골드바 기준으로 안내하며, 타사 제품과 일반 귀금속에는 순도·상태에 따라 분석료 등이 별도로 적용될 수 있다고 밝힌다. 이 조건은 해당 업체의 안내다. 다른 매장의 18K 견적에도 같은 비용을 붙여 계산하지 않는다.

단가가 조금 높은 곳을 골랐는데 별도 공제액이 더 크면, 마지막에 받는 돈은 오히려 적을 수 있다. 시세표의 큰 숫자가 마음에 들었는데 견적 끝에서 다시 작아지는 건 아쉽다.

그래서 같은 장신구로 견적을 받을 때는 인정한 18K 금속 중량과 적용 단가를 적고, 그다음 별도 공제액과 최종 지급액까지 확인한다. 분석료·정련비 같은 항목이 단가에 포함됐는지, 추가로 빠지는지도 함께 묻는다.

예상액보다 적게 불렀다면 곧바로 금값이 낮다고 생각하기보다 계산을 맞춰 본다. 인정 중량이 줄었는지, 적용 단가가 다른지, 별도 비용이 빠졌는지. 같은 제품을 같은 날 비교하면 어느 숫자에서 차이가 났는지 훨씬 쉽게 보인다.

4. 앱 기준 가격이면 감정 다음에도 할 일이 남는다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의 팔 때 가격은 금방금방 앱 기준이다. 이 가격을 보고 방문한다면 금을 맡긴 뒤 돈을 받는 순서까지 알아두면 편하다.

금방금방의 현장감정은 실물 금을 감정한 뒤 앱 계정의 금 자산으로 교환하는 절차다. 감정 결과를 승인해 교환을 완료하면 자산이 등록되고, 그 자산을 별도로 매도한다.

교환할 때는 순도 999.9‰ 원재료로 정련하는 과정의 손실을 반영해 제품군별 되찾는 중량 기준 환산비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승인 전에 실물 중량에서 앱에 등록될 금 자산 중량이 어떻게 계산됐는지 확인한다. 교환 완료 후에는 취소할 수 없다.

등록된 자산을 팔 때는 매도 가격과 중량을 입력해 주문한다.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미체결 주문은 취소할 수 있다. 실물을 자산으로 바꾸는 승인과, 그 자산을 파는 주문은 취소 조건도 다르다.

당장 현금으로 받을 계획이라면 방문 전에 감정 후 바로 지급하는 현금 매입인지, 앱 자산으로 교환한 뒤 매도하는 거래인지부터 묻는다. 금을 들고 나가는 날에는 입금까지 끝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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