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쓰빕은 소재와 염색 방식에 따라 세탁 방법이 다르다. 세탁기에 넣기 전 제품의 케어라벨이나 동봉 설명서를 먼저 확인한다. 특히 식물염색 빕은 물 온도뿐 아니라 세탁 코스와 세제도 함께 살펴야 색과 원단을 오래 유지하기 좋다.
1. 식물염색 빕은 기본 코스로 짧게
식물염색 제품은 물 온도 40도 이하, 세탁 시간 60분 이내의 기본 코스를 권장한다. 울코스·불림·삶음·아기코스는 피한다.
부드럽게 빨려고 울코스를 고를 수도 있지만, 일반 면 소재에 안내된 세탁법을 식물염색 빕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세탁기 코스 이름만 보고 고르기보다 해당 제품에 맞는 조건인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2. 중성세제를 쓰고 오래 담가두지 않기
식물염색 빕에는 중성세제를 사용한다. 고농축 세제와 과탄산소다·베이킹소다·구연산은 피한다. 빨래할 때 자주 쓰는 재료라도 식물염색 빕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물빠짐이 크다면 세제 종류와 함께 사용량, 세탁 시간도 살핀다. 적은 양의 세제로 짧게 세탁하면 색 유지에 도움이 된다. 다만 세탁을 거듭하면서 색이 조금씩 옅어지는 변화까지 막을 수는 없다.
3. 진한 색은 첫 단독 손세탁으로 확인
진한 색상의 식물염색 빕은 처음에 단독 손세탁해 색이 얼마나 빠지는지 확인한다. 한 번 빨았다고 곧바로 다른 빨래와 섞지 말고, 물빠짐이 안정될 때까지 따로 세탁한다.
침에 젖은 빕도 오래 방치하지 않는다. 오염과 냄새가 생길 수 있고, 젖은 채 다른 빨래와 겹쳐 두면 색이 옮겨갈 수 있다. 사용한 빕은 세탁을 미루지 않고, 세탁이 끝나면 바로 꺼내 말린다.
4. 고리 모양 원단은 세탁망에 넣고 그늘에서 말리기
표면에 실이 고리처럼 올라온 루프 테리 소재는 세탁망에 넣는다. 다른 빨래와 비비며 생기는 올풀림과 잔털 빠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건조기는 원단과 라벨의 마모를 빠르게 할 수 있어 자연건조를 권장한다.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평평하게 펼쳐 말린다. 식물염색 제품은 강한 빛과 열에도 민감하므로 햇볕에 바짝 말리려 하기보다 통풍이 좋은 자리를 고른다.
5. 에크루·스트라이프는 첫 세탁 뒤 모양도 살피기
인위적인 염색을 거치지 않은 에크루·스트라이프 제품은 첫 세탁에서 줄어들거나 모양이 틀어질 수 있다. 제작할 때도 이를 감안하지만, 수축을 줄이려면 건조기를 피하고 자연건조하는 편이 좋다.
다른 면 제품이 줄어든 정도를 얼쓰빕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처음 세탁한 뒤 크기와 모양을 살피고, 이후에도 제품별 세탁 조건에 맞춰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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